40조원 규모의 경기도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으로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이 선정됐다.
경기도는 30일‘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차기 도 금고 운영 금융기관으로 NH농협은행(제1금고)과 하나은행(제2금고)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금고로 지정된 은행은 내년 1월 중 경기도와 금고 약정을 체결하고, 오는 4월1일부터 2029년 3월31일까지 4년간 도 금고를 맡게 된다.
지난 2021년 4월1일부터 2025년 3월31일까지 1금고는 농협은행이, 2금고는 국민은행이 운영을 해왔다. 농협은행은 1999년부터 1금고의 ‘금고지기’ 였고 이번에도 수성에 성공했다.
약정기간 동안 제1금고인 농협은행은 일반회계와 지역개발기금 등 19개 기금을 맡고, 제2금고 하나은행은 광역교통시설특별회계 등 9개 특별회계와 재난관리기금 등 8개 기금을 관리하게 된다.
경기도 금고의 주요 업무는 각종 세입금의 수납 및 세출금의 지급, 지방세 수납개선을 위한 정보시스템 운영 관리, 세입세출 외 현금의 수납 및 지급, 유가증권의 출납 및 보관 등이다.
금고로 지정되면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을 비교적 낮은 원가로 조달할 수 있다. 출납·보관 등을 담당해 대규모 저원가성 예금을 확보할 수 있고,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도 잠재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
이번 경기도 금고 선정에는 제1금고에 국민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제2금고에는 국민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