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의 참여와 적극적인 협력에 힘입어 크고 작은 변화와 성장의 결실을 볼 수 있었다"며 “새해에는 시민과 공직자의 힘을 모아 도시를 가치 있게, 시민을 행복하게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하 시장은 경기 중·서남부권 중핵 도시로 성장할 군포시의 청사진으로 “관내를 통과하는 GTX-C(수도권 광역급행 열차) 노선이 착공되고 금정~당정역까지 철도 지하화 선도 사업 반영 여부가 검토되고 있으며, 금정역 남북부 역사 통합 개발사업은 본격적인 착수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은 산본신도시 전체를 정비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한 가운데 미래도시 지원센터의 선도적 운영 속에, 전국에서 가장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다"고도 했다.
하 시장은 또 "청년 공간 플라잉, 상생 드림 플라자, 송부 종합사회복지관, 송정 복합체육센터 등 생활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 가운데 새로운 군포를 건설하기 위한 청사진을 하나하나 완성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 시장은 하지만 "2025년의 상황은 그렇게 녹록지 않다"며 "나라 안팎이 혼란한 시국으로 시민의 시름은 깊어지고 살림살이도 팍팍해져 시정 운영 또한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는 이환위리(以患爲利)의 지혜를 발휘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10년 후 도래할 멋진 군포의 미래를 꿈꾸고 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하 시장은 "군포시를 한층 더 편리해진 교통 중심도시, 재건축·재개발과 신도시 조성을 통한 미래도시, 당정동 공업지역 개발과 신산업 육성으로 우뚝 성장한 경제도시로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