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없는 혁신의 길을 가겠습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2025년 신년사에서 “조달청이 앞장서 민생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경기 회복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새해 여건에 대해 미국 트럼프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환경 변화,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공급망 불안 고조, 불확실한 국내 상황 등 격랑의 시대로 예견된다”며 “그러나 지금의 위기가 국민, 기업, 정부의 복원능력과 저력, 그리고 시스템 안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달청은 중소·벤처·혁신 기업의 벗-시즌2를 이어가며 업무추진 방식에 ‘체감·현장·행동·속도’를 체질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청장은 올해 구체적 업무방향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우선으로 꼽았다.
이에 대해 임 청장은 “올 상반기 역대 최대규모 예산 신속집행 등으로 사회 곳곳에 온기를 전할 것”이라며 “조달기업 공제조합 안착으로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혁신제품과 다수공급자계약 등 주요 제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규제 리셋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공공조달 기본가치 확립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임 청장은 “위반행위 징후를 실시간 감시하고 공정성을 훼손하는 편법이 조달시장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며 “아울러 경제안보품목 비축계획, 희소금속 이관계획, 비축인프라 확충 로드맵 등 3대 중장기 비축계획을 수립해 공급망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제사회구조 전환 대응방안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임 청장은 “저출생, 탄소중립, 사회적책임 등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적 조달을 강화하고, 최소녹색기준 적용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공공조달 전체를 규율하는 기본법을 제정해 공공조달 거버넌스를 재확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