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에 온기 넣을 것"… 임기근 조달청장, 새해 업무방향 제시

"민생경제에 온기 넣을 것"… 임기근 조달청장, 새해 업무방향 제시

격량시대 극복, 경기회생 견인정책 시행
상반기 최대규모 예산 조기집행 시사
조달기업 부담 완화, 규제 리셋 등 혁신정책 추진

기사승인 2025-01-01 18:07:24
임기근 조달청장. 사진=이재형 기자

“흔들림 없는 혁신의 길을 가겠습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2025년 신년사에서 “조달청이 앞장서 민생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경기 회복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새해 여건에 대해 미국 트럼프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환경 변화,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공급망 불안 고조, 불확실한 국내 상황 등 격랑의 시대로 예견된다”며 “그러나 지금의 위기가 국민, 기업, 정부의 복원능력과 저력, 그리고 시스템 안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달청은 중소·벤처·혁신 기업의 벗-시즌2를 이어가며 업무추진 방식에 ‘체감·현장·행동·속도’를 체질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청장은 올해 구체적 업무방향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우선으로 꼽았다.

이에 대해 임 청장은 “올 상반기 역대 최대규모 예산 신속집행 등으로 사회 곳곳에 온기를 전할 것”이라며 “조달기업 공제조합 안착으로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혁신제품과 다수공급자계약 등 주요 제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규제 리셋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공공조달 기본가치 확립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임 청장은 “위반행위 징후를 실시간 감시하고 공정성을 훼손하는 편법이 조달시장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며 “아울러 경제안보품목 비축계획, 희소금속 이관계획, 비축인프라 확충 로드맵 등 3대 중장기 비축계획을 수립해 공급망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제사회구조 전환 대응방안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임 청장은 “저출생, 탄소중립, 사회적책임 등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적 조달을 강화하고, 최소녹색기준 적용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공공조달 전체를 규율하는 기본법을 제정해 공공조달 거버넌스를 재확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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