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최문순 화천군수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

[신년 인터뷰] 최문순 화천군수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

기사승인 2025-01-02 14:05:05
쿠키뉴스와 만나 인터뷰 하는 최문순 화천군수
최문순 강원 화천군수는 "2025년도 군정운영의 기조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목표를 두고 운영하겠다"고 새해 각오를 밝혔다.

최 군수는 2일 쿠키뉴스와 만나 "최근 국·내외 정세의 우려로 인한 주민생활경제가 상당히 걱정되니만큼 올해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최 군수와의 일문일답.

- 화천형 육아 돌봄정책이 저출산 대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계획은.

▲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지자체 주도 온종일 돌봄 시설인 화천커뮤니티센터를 더욱 내실 있게 꾸려 나가고, 사내면의 사내커뮤니티센터 건립도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

또한 지난해 선정된 교육 발전 특구 사업을 꼼꼼하게 준비해 교육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정주 환경 개선을 동시에 수행하겠다.

지난해 화천고등학교가 교육부로부터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면서, 화천 군의 교육환경도 앞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교육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2029년 3월, 화천고등학교 신축 이전 및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가속화로 지방소멸 위기를 제어할 정책이 절실하다. 대책은.

▲ 새해에는 이미 확보된 정부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통합 공공임대주택, 화천형 양육 친화 마을, 산천어 행복타운 임대주택,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에 나서겠다.

뿐만 아니라, 국방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군인 가족들을 위한 대규모 아파트 건립 사업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또 다섯 가구 이상 소규모 마을 조성 시, 최대 6억원의 기반 시설 조성비 지원, 주택 구입 시 융자금 이차 보전, 농촌주택 개량과 신축 지원, 빈집 철거 비용 지원 등 파격적 지원 정책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신혼부부 임대주택의 경우, 임대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파격적으로 지원해 주거와 출산, 보육, 교육 걱정 없이 누구나 터를 잡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 최근 축제와 사계절 관광, 스포츠 마케팅이 미래 신성장 산업 부각되고 있는데.

▲ 그렇다. 2021년부터 전략적으로 육성해 온 파크골프 산업이 우리 군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이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앞으로 파크골프 마케팅을 더욱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전개해 지역경제 기여도를 대폭 끌어 올리겠다.

나아가, 산천어축제와 토마토 축제에 더해 백암산 케이블카, 평화누리호, 말골수중보 및 화천댐 ‘역사 속으로’ 관광지 개발 등을 연계해 사계절 관광객 유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

- 화천군의 맞춤형 복지정책이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 계획은.

▲ 이미 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한 실버복지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 어르신들이 편안히 생활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

이와 함께, 어르신 목욕과 이·미용 비용 지원, 순회진료와 건강 지킴이 사업추진 등 지역 어르신들이 편안히 생활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장애인의 능력개발 및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

- 농촌 초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대한민국 농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 화천의 농업, 임업, 축산업이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 이를 위해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농산물의 가공 유통 체계를 갖추고, 농업인들이 영농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농가 부담 경감을 위해 반값 농자재와 육묘 지원사업, 농기계 임대 사업 확대, 농작물 물류비 지원을 추진해 영농 환경을 안정시키고 농가의 소득도 끌어 올리겠다.

무엇보다도 청년 농업인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육묘지원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외국인 근로자 숙소 및 근로 편익 지원 등을 통해 농촌인력 수급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 마지막으로, 접경지역 현안에 대한 대응책은.

▲ 접경지역 현안에 대해 보다 강력하게 대응하겠다. 화천댐 용수를 수도권 반도체 산업단지에 공급하겠다는 정부 정책에는 타협 없는 강력하고, 명확한 목소리를 내겠다.

상수도 보호구역 개선, 민간인 통제선 북상, 군사 규제 개선 등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 규제 완화에 행정력을 기울이겠다.

- 끝으로 새해를 맞아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 다음 주 주말인 11일 화천군의 자랑인 산천어축제가 개최된다. 큰 기대감 속에서 군민 여러분과 함께 차근차근 준비해 온 만큼, 이번 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성공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또한 힘들고 어려워지는 지역경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경제정책을 실시하여 우리 군민들의 생활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