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새해 첫 행보는 청년 지원…정진완 행장은 소상공인 만나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새해 첫 행보는 청년 지원…정진완 행장은 소상공인 만나

기사승인 2025-01-03 13:06:18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우리금융미래재단 이사장)이 지난 2일 우리금융 본사에서 신년 오찬을 함께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교육용 IT 기기 등을 선물했다. 우리금융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새해 첫 행보로 자립준비청년을 만났다. 정진완 신임 우리은행장은 같은날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임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전날 보호시설에 거주하는 어린이와 자립준비청년 등 미래세대 8명을 우리금융 본사로 초청해 오찬 행사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임 회장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에게 축하 인사와 함께 입학선물을 증정하는 한편, 보호시설을 떠나 홀로서기를 앞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교육용 IT 기기를 선물했다. 이번 초청행사는 미래세대의 앞날을 격려하고, 자립준비청년들의 사회적 지지체계를 견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준비됐다.

임 회장은 “오늘의 만남이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우리금융은 어린이와 청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보육원 영유아 돌잔치를 지원하는 ‘위비랑 돌잔치’ △예비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멘토링 지원사업 ‘우리사이’ △독립 시작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생필품을 지원하는 ‘위(We)풍당당 자립키트’ △취업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금융교육 및 저축 지원금을 증정하는 ‘우리가 원(WON)하는대로’ 등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맨 왼쪽)이 2일 새해 첫 행보로 남대문시장상인회를 방문한 뒤 상인회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우리은행

정 행장은 같은날 회현동 본점 인근 이웃이자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는 남대문시장상인회를 방문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은행 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정 행장은 지난해 중소기업그룹장으로 재임하며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스마트 카드결제 단말기를 지원했다. 또 주말 시장 방문고객에 본점 및 인근 지점 주차장 개방 등을 추진했었다.

정 행장은 이어 서울 종로구 메인비즈협회를 방문해 중소기업 지원 및 기업 공급망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유망 중소기업 선정과 육성, 지원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돕는 메인비즈협회는 지난해 2월 우리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기업 구매활동을 디지털화하는 ‘원비즈플라자’와 연계해 유망 기업들의 디지털 금융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협업하고 있다.

정 행장은 취임식에서도 고객과의 상생이야말로 은행의 존재 이유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고객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자금을 원활하게 융통하는 것이 국가발전의 근본’이라는 우리은행 창립이념에 따라 정부 금융정책에 발맞춰 실물경제 지원에 앞장서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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