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는 3일 서흥원 군수와 만나 乙巳年(을사년) 한해 군정 방향을 들어보있다.
다음은 서 군수와의 일문일답.
- 양구군 스포츠 마케팅이 '굴뚝없는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비결은.
▲ 양구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스포츠마케팅이 굴뚝없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지역경기가 활기를 띄고 있다.
스포츠 인프라의 확충은 양구군의 경제적 성장뿐만 아니라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 추진 및 풍부한 스포츠 인프라를 통해 장기 체류형 전지훈련팀 유치하는 등 내실있고 경제적인 스포츠마케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 경기침체와 내수시장 위축으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안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들의 어려움 극복을 위한 다양한 경영지원 시책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의 시설개선과 물류비 지원, 홍보마케팅지원 등 경영 안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더욱 탄탄한 경제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
특히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경영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지역 경제가 더욱 활기를 띨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 농촌이 저출산과 고령화로 소멸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대응책은.
▲ 그렇다. 계속되는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농촌이 소멸 위기에 직면했다. 농업은 우리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이며, 농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은 양구군의 발전에 있어 필수적이다.
이에 친환경·고품질 농산물의 명품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경영안정화와 기반시설 확충으로 경쟁력을 갖춘 농업환경을 육성해 나가겠다.
지난해 80%까지 확대한 농가 경영비 절감 자재 지원비 한도를 상향하고 작물보호제, 종자구입 지원품목을 개선해 생산비 절감 및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겠다.
또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도입 다변화를 모색하고, 편의시설 및 근로환경 개선으로 근로의욕을 고취해 무단이탈을 예방하는 등 농업인력이 부족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
미래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후적응형 벼재배단지 조성시범, 특수미 생산가공단지 조성시범, 풍농감자 육성시범, 딸기 신품종 확대 보급시범 등을 새로 추진하고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도 운영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노력하겠다.
- 양구군이 체류형 관광기반시설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체류형 관광기반시설 확충 및 프로그램 다양화로 힐링 생태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2029년도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시기에 맞춰 기반시설 인프라 확충으로 양구군을 찾는 관광객이 하루 더 머물 수 있도록 유도하는 지역 체류형 야간관광 특화 도시로 조성하겠다.
한반도섬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스파클링 한반도섬 조성과 파로호 꽃섬 하늘다리 조성, 평화빌리지 조성사업 등은 상호 연계해 조화롭게 구성하고, 수상레저 활성화를 위한 마이카누, 문보트 등도 운영하여 한반도섬을 힐링과 체류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특히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된 펫토피아 조성사업과 소양호수권 관광시설 조성사업 등 4개 신규사업을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인구감소에 대응해 나가겠다.
-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과 복지정책을 구현하고 있는데.
▲ 지난해 준공된 평생학습관은 군민들의 삶과 학습이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시설로, 배움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또 가족센터는 지역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상담, 교육, 돌봄, 문화서비스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친화적인 양육 환경 조성과 돌봄 공백을 해소해 저출산으로 인한 지역소멸에 대응하겠다.
현재 시행 중인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은 기준을 좀 더 완화하고 관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기성장 스피치, 원어민 화상영어학습, 방학 중 경제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창의적이고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경비의 효율적 지원으로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태, 교육, 예술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더 나은 교육지구 운영으로 학생들이 꿈을 갖고 미래의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계속 지원토록 하겠다.
-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을 앞두고 양구역세권 개발에 주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계획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앞서 양구역세권을 중심으로 도시기반 시설, 교통인프라, 공유공간 플랫폼, 스포츠 빌드업센터 등 종합적인 개발을 위한 절차를 차질 없이 시행하여 충분한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
올해 상반기에는 양구군 민통선 비아리 통합상수도 전환을 마무리해 양구읍, 국토정중앙면, 동면지역 주민들께 전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양구읍 정림리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건의하고, 상수도 미보급지역인 공수리, 팔랑리, 원당리 일원에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 끝으로 새해를 맞아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군정을 이끌며 군민중심의 행정서비스 실현과 여러 분야에서 안정적이면서 착실하게 미래를 준비하고 군민 여러분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올해도 모든 공직자와 함께 군민 여러분께서도 힘과 지혜를 모아 양구군이 위기를 극복하고 전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힐링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