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국 혼란 속 4·2 재보선 경선 후보자 확정

민주, 정국 혼란 속 4·2 재보선 경선 후보자 확정

구로구청장 6인 경선
경남 거제시장 6인 경선, 결선도 진행

기사승인 2025-01-03 14:21:5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4월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의 예비 후보자와 경선 방식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4·2 재보선 후보자와 경선 방식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구로구청장, 충남 아산시장, 경남 거제시장, 경북 김천시장 등 기초단체장 4곳과 광역의원·기초의원 각각 7곳에 대해 후보자 추천 공모를 진행해왔다.

김 대변인은 “서울 구로구청장 후보로는 구본기, 남승욱, 박동웅, 박무영, 이호대, 장인홍 등 6명이 경선에 나서기로 했다”며 “경선 방법은 당 지도부에 위임해 기존과 다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로구민이 원하는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을 국민께 투명하게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경남 거제시장 후보 경선에 대해서는 “권순옥, 김성갑, 변광용, 백순환, 옥영문, 황양득 등 6명이 참여하며, 국민 참여 경선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권리당원 선거인단 ARS 투표(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ARS 투표(50%)를 합산해 결정하며, 결선 투표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광역·기초의원 경선은 모두 권리당원 ARS 투표(100%)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광역의원 선거구에서는 대전 유성구 제2선거구에서 광진영, 최경집 두 후보 간 경선이 예정됐다. 기초의원 선거구 중 서울 동작구 나선거구에서는 박지호와 송동석 두 후보가 경합을 벌인다.

전남 광양시 다선거구와 담양군 라선거구에서는 각각 김진환, 문정훈, 박정숙, 이돈결, 이은수, 조은경 6인 경선과 김명호, 로대호 2인 경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전남 고흥군 나선거구에서는 김동기, 김종, 곽철수, 정비식, 박봉순, 홍우열 등 6명이, 경남 양산시 마선거구에서는 박재후, 신경숙, 이기준 등 3명이 각각 경선을 치르게 된다. 이들 선거구의 경선에는 결선 투표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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