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풀스택’ 자신감 보인 최태원…“SK, 글로벌 확장 기술·역량 갖춰”

‘AI 풀스택’ 자신감 보인 최태원…“SK, 글로벌 확장 기술·역량 갖춰”

기사승인 2025-01-03 14:43:27
최태원 SK그룹 회장. SK수펙스추구협의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의 인공지능(AI) 사업을 글로벌 규모로 확장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 회장은 3일 SNS 링크드인에 “SK는 2025년을 내다보며 AI 사업을 글로벌 규모로 확장하는 데 필요한 기술 및 파트너십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SK의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통합하는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AI 데이터센터와 같은 AI 밸류체인을 고객과 파트너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와 SKT 등 SK의 주요 계열사들은 AI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AI 시대 없어서는 안 될 자산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생산하며 엔비디아의 핵심 파트너가 됐다. SKT는 지난해부터 에이닷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메모리부터 인프라, 서비스까지 AI 서비스 전반을 구축할 수 있는 ‘AI 풀스택’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최 회장은 지난 한 해에 대해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비즈니스 환경에서 전례 없는 도전을 경험했으며 그중 일부는 AI 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의해 주도됐다”고 회고했다. 이어 “직면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SK 동료들의 변함없는 헌신은 SK의 빠른 부활을 위한 기반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최 회장은 “선구적인 혁신은 도전 없이 결코 오지 않는다. 중요한 순간에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면서 로드맵을 추진해야 한다”며 “저는 모범과 용기를 보여 우리가 함께 더 밝은 내일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전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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