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오는 10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서울시는 “유가족들의 요청을 수용해 운영 기한을 당초 ‘4일 오후 10시’에서 ‘10일 오후 10시’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서울시청 본관 정문 앞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합동분향소 설치 첫날 9102명이 조문한 것을 시작으로, 2일 오후 10시까지 조문객 2만3567명이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합동분향소는 기존과 동일하게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이 시간 외에도 누구나 조문할 수 있다. 5일 오전 8시부터는 서울시청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도 조문할 수 있다.
시는 분향소 인근에서 ‘마음안심버스’도 운영 중이다. 정신건강 상담사가 버스에 상주하며 트라우마를 겪는 시민들의 심리 상담을 지원한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의 합동분향소 운영을 통해 유가족들의 공허함이 조금이라도 채워지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조문할 수 있도록 분향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