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에 발효됐던 대설주의보가 일부 해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일부 지역(동북·서남·서부권)과 인천,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낮 12시30분에는 서울 동남·동북·서남권에 발령했던 대설주의보가 해제됐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cm 이상 쌓일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이날 서울 예상 적설량은 3~7cm였다. 주의보 해제 직전인 이날 정오 기준 실제 적설량은 노원 6.1㎝, 종로·동대문 5.9㎝, 서대문 5.8㎝ 등이다.
오후 2시20분 기준으로는 제주도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됐다. 같은날 오전 8시부터 현재까지 제주시의 적설량은 1~3cm다. 기상청은 최대 8cm까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외에도 강원도 춘천·횡성·인제군평지·홍천군평지·평창군평지·강원중부산지·강원북부산지와 경상남도 함양과 거창에 대설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전북 진안과 무주는 같은날 오후 1시 30분에, 강원 화천과 양구군은 오후 2시에 대설주의보가 해제됐다.
한편 서울시는 인력 5245명과 장비 1493대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설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간선도로도 소통이 원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