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싱·통신·조명까지…LG이노텍, 미래 모빌리티 혁신 제품 공개 [CES 2025]

센싱·통신·조명까지…LG이노텍, 미래 모빌리티 혁신 제품 공개 [CES 2025]

기사승인 2025-01-07 10:16:55
LG이노텍 CES 2025 전시 부스 전경. LG이노텍

LG이노텍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 제품을 공개한다. 

LG이노텍은 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한다.

LG이노텍은 모빌리티 단톡 테마로 전시관을 꾸렸다. 전시관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초입에 100평 규모로 마련됐다. 전시관 정중앙에는 미래차 목업을 설치하고, 핵심 사업 분야인 차량 센싱, 통신, 조명 부품 15종을 하이라이트로 앞세웠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이는 데 주력했다”며 “스토리텔링 방식을 도입해 최종 사용자 관점에서 LG이노텍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생생히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의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을 직원이 시연하는 모습. LG이노텍 

이번 전시에서는 자율주행(AD)과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용 혁신 제품도 대거 선보인다. 이 자리에서 처음 공개되는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이 대표적이다. 500만 화소급 RGB-IR(적외선) 겸용 센서를 장착한 고해상도 카메라 모듈로, 운전자의 상태를 실시간 감지하여 졸음운전 등을 방지한다. 초소형 카메라 모듈 하나로 보조석 및 2열 탑승자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해, 고객의 공간 활용도와 디자인 자유도를 높인 제품이다. 

이와 함께 기존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에서 먼지 세정 기능을 추가한 ‘올 웨더 카메라 솔루션’도 CES 2025에서 베일을 벗는다. 

LG이노텍의 차량 통신 부품들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5G-V2X 통신 모듈’, UWB 레이더(Radar) 기술이 결합된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최근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추가된 ‘차량용 AP 모듈’ 등이다. 

차량용 AP 모듈은 ADAS, 디지털 콕핏과 같은 자동차 전자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차량용 반도체 부품이다. 컴퓨터의 CPU처럼 차량의 두뇌 역할을 담당한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를 맞아 수요가 늘고 있다.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차량 조명 모듈 ‘넥슬라이드 A+’ 등 LG이노텍의 차별화된 차량 조명 기술을 별도 조성한 넥슬라이드 존과 차량 목업 등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신제품 ‘넥슬라이드 비전’도 눈길을 끈다. 차량 조명으로 다양한 텍스트와 애니메이션 효과를 구현하는 기존 픽셀 라이팅에 스마트 필름 기술을 결합한 제품이다. 픽셀뿐 아니라 면과 선 형태까지 동시에 구현할 수 있어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전기차 필수 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무선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와 BJB(배터리 정션 박스)를 세계 최초로 결합한 ‘B-Link’ 등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소형화 설계 기술을 통해 효율적인 배터리팩 공간 활용이 가능한 데다, 400V와 800V 충전기에 모두 사용 가능한 호환성으로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CES 2025를 통해 새로운 고객과 사업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