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9일 올 첫 사장단회의…경쟁력 회복 등 ‘위기 돌파’ 모색

신동빈 롯데 회장, 9일 올 첫 사장단회의…경쟁력 회복 등 ‘위기 돌파’ 모색

기사승인 2025-01-07 10:55:38
신동빈 롯데 회장이 

신동빈 롯데 회장이 계열사 대표들과 올해 사업 전략을 논의하는 회의를 갖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9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신 회장 주재로 2025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연다. 통상 상반기 VCM에서는 지난해 경영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경영목표를 공유한다. 

매년 상·하반기 VCM에는 통상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지난 2023년부터 VCM에 함께 해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도 이번 회의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과 롯데 계열사 사장들은 올해 상반기 회의에서 지난해 경영 실적과 그룹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복합 위기 속 돌파구와 미래 사업 역량을 키우기 위한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혁신 없이는 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강도 높은 쇄신을 통한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을 주문했었다. 이번 회의에서도 혁신·쇄신을 통한 경쟁력 회복과 재무 건전성 확보 등이 핵심으로 꼽힐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는 지난해 말 ‘유동성 위기설’을 겪은 후 사업구조 개편과 재무구조 개선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중장기 전략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과 유휴 자산을 정리하고 주력사업을 강화하면서 바이오·AI 등 신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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