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은 8일 여성행복센터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은 복지정책이 최우선 과제라며 구리시 비전과 6대 시정 방향을 발표했다.
백 시장은 이날 “마라톤에서도 후반기가 중요하듯이 2025년은 지금까지 다져온 기반들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는 중요한 해”라며 각종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백 시장은 먼저 "구리시는 올해 복지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면서 "본예산의 47.79%인 3071억원을 사회복지 예산으로 편성해 국가유공자 처우개선 등 다양한 복지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보훈명예수당을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사망한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을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하고 6.25 '참전영웅수당'을 신설하여 매월 1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과 동 인적자원망을 통해 선제적 위기가구 발굴과 연계 서비스 활성화를 추진하고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을 펼 방침이다.
백 시장은 미래 성장을 위한 자족도시 건설도 강조했다. 첨단 콤팩트 시티로 조성되는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스마트 그린시티 사업을 2034년 준공을 목표로 미래 세대 주거복지를 실현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백 시장은 "토평2지구에 한강 조망이 특화된 고품격 주거 단지와 신성장 혁신산업 부지 조성·유치, 선제적인 교통 인프라 구축, 생활권 연계 녹지축 조성 등 지속 가능한 스마트 그린시티를 조성해 도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 및 주차장 확충 계획도 공개했다. 구리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국가철도공단의 GTX-B 갈매역 정차 타당성 검증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구리역 환승센터 등 교통망 확장으로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오랜 과제인 주차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차장 1만대 확충을 목표로 주차장 건립 사업을 활발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소상공인 살리기 대책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구리사랑상품권 인센티브을 지원하고 명절에 80만원 한도 10%를 특별 지원해 소비를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백 시장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 조성도 강조했는데,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과 수리단길을 특화가로 조성하는 것을 해법으로 내놨다.
백 시장은 “지금까지 19만 시민과 함께 만든 142개의 공약 중 약 70%의 성과를 달성하고 31개 시군 종합평가 10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과 6년 연속 보건복지부 평가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며 “공약이 단순한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삶에 즐거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