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살장으로 간 탁구 황제…유승민 후보, 지소연 등 女축구 선수와 소통

풋살장으로 간 탁구 황제…유승민 후보, 지소연 등 女축구 선수와 소통

여자축구 선수들과 같이 ‘풋살’하며 여성 체육인 고충 등 경청

기사승인 2025-01-08 16:10:55
유승민 후보가 여자 축구선수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유승민 후보 캠프

제42대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유승민(42) 전 IOC 위원이 지소연(시애틀 레인) 등 여자축구 선수들과 경기장에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여성 체육인들의 고충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유승민 후보는 최근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한 풋살장에서 지소연을 비롯해, 김두리(은퇴), 심서연(은퇴), 이하림(창녕WFC), 이시호(경주 한수원), 서아리(경주 한수원)와 풋살 경기를 했다.

2004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 후보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경험이 풍부해 이번 체육회장에 출마한 후보들 가운데 가장 체육 현장과 친숙하고, 선수들의 어려움을 잘 아는 후보로 평가 받고 있다. 유 후보는 이번 만남에서 “여성 체육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개선하고, 체육환경을 더욱 나은 방향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는 여성 축구선수들이 운동과 병행하는 학업 문제, 생활 여건, 경기 출전기회의 불균형 등 현실적인 문제들이 논의됐다. 한 선수는 “여성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여전히 부족하다. 여성 선수들이 안심하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러한 의견에 깊이 공감하며 “여성 체육인들이 겪는 문제들은 한국 체육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선수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유 후보는 “여성 체육인들도 남성 선수들과 동등하게 존중받고 지원받는 체육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찾아 다양한 의견을 듣고, 체육계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유승민 후보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변화의 스매쉬!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바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공정한 체육환경 조성과 선수 복지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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