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새 회장에 김택우 당선…“정부, 의대 교육 마스터플랜 내놔야”

의협 새 회장에 김택우 당선…“정부, 의대 교육 마스터플랜 내놔야”

1만7007표 얻어 득표율 60.38% 기록
당선 직후 바로 취임…임기 2027년 4월30일까지

기사승인 2025-01-08 19:56:30
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진행된 제43대 의협 회장 선거 결선투표 개표 뒤 당선을 확정지은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신대현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 제43대 회장에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이 당선됐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제43대 회장 선거 결선투표 개표 결과 기호 1번 김택우 후보가 1만7007표를 획득해 60.3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결선 상대였던 기호 2번 주수호 후보(미래의료포럼 대표)는 1만1160표(39.62%)를 받았다.

이번 투표엔 선거인 5만1895명 중 2만6895명이 참여해 51.8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진행된 1차 투표에서 5명의 후보 중 김 당선자는 27.7%를 얻어 1위, 주 후보는 26.2%로 2위에 오른 바 있다.

경상의대를 졸업한 외과 전문의인 김 당선인은 지난해 2월 이필수 전 의협 회장 집행부가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2000명 확대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발표 등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후 ‘의대 증원 저지 비대위원장’을 맡았다. 현재 강원도의사회장과 16개 전국 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 당선인은 이날 곧바로 취임해 임현택 전 회장의 잔여 임기인 오는 2027년 4월30일까지 의협을 이끈다. 그는 이날 당선 소감을 전하며 “의대 교육 마스터플랜을 정부가 내놓아야 한다”면서 “정부가 그 플랜을 제출해야 의협이 2026학년도 의대 증원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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