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9% “윤석열, 체포해야”…대통령 선호도 1위는 이재명 [NBS]

국민 59% “윤석열, 체포해야”…대통령 선호도 1위는 이재명 [NBS]

윤 대통령 체포 “과도하다” 37%
국민의힘 32%·민주 36%
적수 없는 이재명, 차기 대통령 적합도 ‘1위’

기사승인 2025-01-09 13:59:48
윤석열 대통령. 쿠키뉴스 자료사진

국민 10명 중 6명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윤 대통령 체포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59%에 달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기관이 9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보면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은 62%,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33%로 각각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5%였다.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 대응에 대해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5%로 ‘잘 하고 있다’(30%)의 두 배가 넘었다. 윤 대통령 체포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이 59%, ‘과도한 조치’라는 응답이 37%로 나타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쿠키뉴스 자료사진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7%), 홍준표 대구시장(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5%),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4%), 우원식 국회의장(3%) 등이 뒤를 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57명)에서는 이 대표(70%), 우 의장(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323명)에서는 오 시장(21%), 홍 시장(18%), 한 전 대표(10%) 등의 순이었다.

대통령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 각각에 대해 호감이 가는지 질문한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 비율은 이 대표가 37%로 가장 높았으며 우 의장(33%), 오 시장(23%), 홍 시장(21%), 한 전 대표(17%),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13%)의 순이었다.

진보층(291명)은 가장 호감도가 높은 후보로 이 대표(65%)를 꼽았다. 중도층(293명)에서는 우 의장(41%), 보수층(328명)에서는 오 시장(40%)의 호감도가 높았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3%,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은 37%, 모름·무응답은 10%로 각각 집계됐다.
NBS 제공.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6%, 국민의힘 32%로 접전을 보였다. 이어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진보당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 지지도가 6%p 상승하며 민주당과 격차는 4%p로 좁혀졌다. 지난 조사에서 양당 간 격차는 13%p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했으며 응답률은 22.8% (총 4394명과 통화해 그중 1000명 응답 완료)다.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오차범위는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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