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MBK·영풍 검찰 이첩 보도, 사실 아냐“

금감원 “MBK·영풍 검찰 이첩 보도, 사실 아냐“

고려아연 조사 검토도

기사승인 2025-01-09 13:34:47
금융감독원. 쿠키뉴스 자료사진

금융감독원이 MBK파트너스, 영풍을 검찰에 이첩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9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보도 설명자료를 내 “금융당국이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미공개 컨설팅 정보를 넘겨받은 뒤 관련 정보를 적대적 인수합병(M&A)에 악용한 혐의를 발견하고 이를 검찰에 이첩했으며 영풍·MBK의 공개매수 마지막 날 의문의 대량매도가 주가로 하락한 사건에 대한 주가조작 혐의도 함께 검찰로 넘겨졌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금감원은 또 MBK, 영풍이 검찰에 이첩됐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보이는 고려아연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조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0월 고려아연이 2조 50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경영진 등을 검찰에 패스트트랙으로 이첩했다.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은 지난해 10월31일 브리핑에서 “만일 고려아연 이사회가 자사주 취득, 소각과 차입을 통한 상환을 모두 아는 상황에서 진행했다면 부정거래 소지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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