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 최우제의 LCK 오프닝 소감 “‘페이커’ 이상혁, 정글 잘하더라” [쿠키 현장]

‘제우스’ 최우제의 LCK 오프닝 소감 “‘페이커’ 이상혁, 정글 잘하더라”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1-11 12:56:54
‘제우스’ 최우제가 10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팀 탑에 속해 준우승을 차지한 ‘제우스’ 최우제가 LCK 오프닝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LCK는 10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시즌 오프닝 이벤트 매치’를 개최했다. 이벤트 매치는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다른 포지션 선수들로 구성된 팀과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팀 정글을 꺾고 결승에 오른 팀 탑은 ‘페이커’ 이상혁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팀 미드에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주장을 맡은 ‘기인’ 김기인은 “1년마다 이벤트 매치에 출전한다. 할 때마다 재밌게 하고 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건’ 박루한은 “팬분들에게 바뀐 협곡을 보여준 게 좋았다”고 평했다.

“대회 전에는 단순 이벤트 매치로 알았다”던 ‘리치’ 이재원은 “막상 해보니 다들 이기려고 하더라. 경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그만큼 진심이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제우스’ 최우제도 “오랜만에 대회에 나온 것 같다. 진지하게 해서 더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애니비아를 좋아해서 해보고 싶었는데 막상 픽할 엄두가 안 나더라”고 웃어 보였다.

‘기인’ 김기인이 10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오프닝에 출전해 경기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김기인과 ‘시우’ 전시우는 같은 팀 동료와 라인전을 펼쳤다. ‘쵸비’ 정지훈과 맞붙은 김기인은 “지훈이가 평소에 탑을 즐겨한다. 더 열심히 하려 했는데, 스킬샷이 빗나가서 아쉬운 마음”이라고 했다. 전시우는 “‘쇼메이커’ 허수형이 예전에 원거리 딜러로 대회에 나온 것을 안다. 긴장했지만 그래도 할 만했다”고 평가했다.

다른 팀 중 인상 깊었던 선수가 있나고 묻자, ‘페이커’ 이상혁을 지목한 최우제는 “생각보다 정글을 잘하더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이재원 역시 이상혁을 고르며 “잘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김기인은 2023년 동료였던 ‘비디디’ 곽보성을 언급하면서 “곽보성이 서폿을 잘하더라. 처음 알았다”고 칭찬했다.

이재원은 팀 내 MVP로 김기인을 골랐다. 김기인은 크산테, 오로라 등 소위 ‘예능 픽’이 아닌 대회에서 나올법한 챔피언을 골라 활약했다. 이재원은 “이벤트 매치인데 크산테를 꺼내더라. 존경한다”고 너스러를 떨었다. 박루한 또한 “팀 탑의 탑 라이너로 출전해서 부담감이 있었을 텐데, 크산테를 꺼내는 등 진심을 보여줬다”고 농담을 던졌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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