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김태술 소노 감독 “힘들었지만 끝까지 물고 늘어졌는데…” [쿠키 현장]

‘4연패’ 김태술 소노 감독 “힘들었지만 끝까지 물고 늘어졌는데…”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1-11 18:19:59
김태술 감독. 김영건 기자

“많이 아쉽네요. 끝까지 물고 늘어진 선수들에게 고맙습니다.”

소노는 11일 오후 4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KCC와 홈경기에서 70-73으로 패했다. 

소노는 4연패에 빠지며 9승19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9위다. 임동섭과 이재도가 각각 18점, 13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알파 카바도 14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태술 감독은 “오늘도 많이 아쉽다. 선수들과 디테일을 맞춰봐야 할 것 같다. 힘들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물고 늘어진 점에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클러치에 정성조 아니면 이재도의 기회를 보려고 했다. 정성조가 연습 때 클러치가 좋다. 결과적으로는 안됐다.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잘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4번 자리가 고민이지 않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승현이를 막기 힘들었다. 결국 스위치로 막아야 했다. 1쿼터부터 승현이를 잘 막았으면 10점 이상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제가 연구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진철이에게 공격을 기대하긴 힘들다. 리바운드에 초점을 맞춰달라고 지시했다”며 “그동안 공격 롤을 갖고 플레이하지 못했다 보니 공격 때 머뭇거릴 수 있다. 하지만 경기하면서 성장하려면 그 부분을 이겨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 감독은 이재도에 대해 “재도가 굳건하게 팀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추격할 때부터 이재도가 힘을 쓰면 마지막 순간에 힘을 못 쓸 것 같아서 중반 타이밍에 젊은 선수들을 넣었다”며 “이정현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선 재도가 마무리를 잘해줘야 한다. 고마운 선수”라고 평가했다.

고양=김영건 기자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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