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광화문과 청계천 일대에서 열린 ‘2024 서울윈터페스타’에 539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일평균 약 19% 늘어난 수치다.
서울시는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5일까지 24일간 열린 서울윈터페스타가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방문객은 일평균 약 22만5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산타 마을’ 콘셉트로 꾸며진 ‘광화문 마켓’과 미디어파사드 작품으로 5명의 작가가 전하는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선보인 ‘서울라이트 DDP’가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처음 진행된 국제 공모전 ‘라이트업 광화문’을 통해 중국·루마니아·독일·멕시코 등 11개국 작가의 다양한 프로젝션 맵핑 작품을 선보였다. 시민 소망이 담긴 ‘위시 라이트’(소원볼)는 광화문광장을 수놓았다. 시는 프로그램 참여 전액을 기부하며 연말연시 온기를 나눴다.
지난달 31일 밤 열린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별도의 공연이나 음악 없이 경건한 타종만이 진행됐다. 타종 순간 보신각 뒤로 지름 30m의 ‘자정의 태양’이 떠오르는 장면을 연출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새해 희망을 전했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설 연휴까지, 서울광장스케이트장은 다음달 9일까지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서울윈터페스타’를 서울의 겨울을 상징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서울을 세계인이 찾고 싶은 겨울 관광 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