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2일 (토)
마른김 가격, 1년 새 1.5배 올라…11개월 연속 상승

마른김 가격, 1년 새 1.5배 올라…11개월 연속 상승

기사승인 2025-01-13 13:19:39
쿠키뉴스 자료사진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국민 반찬’ 김 가격이 1년 만에 1.5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0일 기준 1562원이다. 마른김 평균 소매가격은 1년 전 10장에 1054원이었다. 1년 사이 가격은 48% 올라 장당 100원에서 150원으로 50원 비싸진 셈이다.

김 소매가격은 1개월 전 1300원대에서 꾸준히 높아졌다. 지난 3일 1429원에서 일주일 만에 130원 넘게 상승했다. 지난 9일 1528원으로 1500원대를 넘었고 하루 만에 34원이 더 올랐다.

특히 전통시장이 아닌 마트 가격은 2070원까지 높아져 장당 200원꼴이다.

소매가격뿐만 아니라 도매가격도 높다. 중도매인 판매가격은 지난 10일 기준 1속(100장)당 1만1860원으로 1년 전(7487원)보다 58% 뛰었다.

일간 가격 외에 순별 가격이나 월간 가격도 상승세다. 순별 소매가격은 이달 초순 평균 1475원으로 1년 전(1047원)보다 41% 비싸다. 월평균 소매가격은 지난해 1월(1036원)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했다.

김 수출 수요가 늘고 재고가 감소한 가운데 월평균 가격은 지난해 7월 1300원을 넘었고 지난해 12월 1400원대로 올랐다. 지난해 연간 평균 김 소매가격은 1271원으로 전년(1019원)보다 25% 올랐다.

해양수산부가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할인 지원 등 조치를 하기도 했지만 김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해수부는 지난해 12월 “마른김 소매가격은 안정적이며, 김 가격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겠다”고 했지만, 이달 초순 기준 소매가격은 한달 새 6%나 올랐다.

지난달부터 마른김의 원료인 물김 수확도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마른김 가격은 오히려 더 오르고 있다. 김 외에도 수산물 물가는 전반적으로 설 명절을 앞두고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 올랐지만, 수산물 물가는 3.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산물 물가 상승률 2.6%보다도 높은 수치다.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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