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장 김영권 선임…부주장엔 조현우·고승범 [K리그]

울산, 주장 김영권 선임…부주장엔 조현우·고승범 [K리그]

기사승인 2025-01-14 15:57:45
주장 김영권과 부주장 조현우·고승범. 울산 HD 제공

울산 HD가 14일 2025시즌 주장단을 발표했다.

김영권이 주장을 맡는다. 2022시즌을 앞두고 울산에 합류한 김영권은 이적 이후 세 시즌 내리 리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울산에서 89경기를 뛴 김영권은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김판곤호 주장으로 호명된 김영권은 “국제 무대에서는 도전자의 입장으로, 국내 무대에서는 챔피언의 자격으로 앞으로 펼쳐질 시즌에 임할 것”이라며 “울산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선수들이 팀으로서 잘 버무려지고 감독님의 축구를 충분히 실현할 수 있게 뒤에서 도울 것이다. 부주장 그리고 팀 내 선참들과 협력하고 후배들을 잘 아우르겠다. 팬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다졌다.

골키퍼 조현우, 미드필더 고승범이 부주장에 이름을 올렸다. 조현우는 2020시즌에 울산에 입단, 2020 ACL 우승과 17년 만의 K리그1 우승 그리고 K리그 3연패를 함께한 수문장이다. 2024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상 트로피를 손에 든 조현우는 이제 부주장으로서 팀에 기여한다.

“선수 생활 중 처음으로 주장단에 속해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던 조현우는 “더 완벽하게 골문을 막고, 활발하게 앞 선수들을 지원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김)영권형, (고)승범이와 함께 팀에 더 보탬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승범은 “중요한 자리에 이름을 넣어 주셨다. 팀에 많은 변화가 있고 앞으로 갈 길은 어느 때보다 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주장단 중 나이가 제일 어리다”면서 “후배들을 잘 보살피며 팀원 모두가 잘 어울려 올해 말 우리가 누구보다 크게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장단 합류 소감을 전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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