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의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장인화 “급변하는 통상 환경 대응해야”

5년 만의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장인화 “급변하는 통상 환경 대응해야”

기사승인 2025-01-14 17:24:27
2025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가 14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왼쪽부터) 이경호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조석희 TCC스틸 부회장, 장인화 한국철강협회 회장(포스코그룹 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박성희 KG스틸 사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재민 기자 

철강업계 신년인사회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개최됐다. 업계 주요 인사들은 민관 협력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힘을 모았다.

한국철강협회는 14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2025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장인화 철강협회 회장(포스코그룹 회장), 이경호 철강협회 부회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박성희 KG스틸 사장, 조석희 TCC스틸 부회장 등 철강업계 인사들과 정부 관계자, 학계, 연구계, 수요업계 등 철강 관련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대규모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산업의 쌀로서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의 경쟁력에 기여하는 철강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과거의 노력을 경험삼아 미래 신시장의 수요를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우리 철강산업은 10년 전 정점에 달했던 글로벌 공급과잉을 슬기롭게 극복해왔다”면서 “철강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도전적이며,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EU CBAM(탄소국경조정제도)의 2026년도 본격 시행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통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민관 협력을 통해 신속한 대응의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민관 협력 플랫폼인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TF’ 출범을 통해 대미 통상 현안 대응에 주력하고, 철강 수요 전망과 경쟁력 분석, 저탄소 철강 전환 방안을 논의를 통해 경쟁력 강화방안을 상반기까지 마련해 철강업계 노력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인화 회장은 “올해도 철강 수요의 위축,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심화, 저탄소 경제 체제로의 전환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그럼에도 철강산업은 정부와 업계의 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 회장은 전방 수요산업과의 기술 협력 강화와 후방 산업과의 연·원료 조달 효율화를 통해 철강 생태계의 강건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이경호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조석희 TCC스틸 부회장, 박성희 KG스틸 사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장인화 한국철강협회 회장(포스코그룹 회장)이 14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열린 2025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재민 기자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김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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