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유로파마와 조인트벤처 설립…의료AI 사업 본격화

SK바이오팜, 유로파마와 조인트벤처 설립…의료AI 사업 본격화

기사승인 2025-01-15 14:46:25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유로파마와 협력해 추진하는 디지털헬스케어 조인트 벤처 설립 계획을 전하고 있다. SK바이오팜 제공

SK바이오팜이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의료 인공지능(AI) 사업에 나선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에 참가해 남미 최대 제약사 중 하나인 유로파마(Eurofarma)와 미국 내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JV 설립은 SK바이오팜이 북미 시장에서 ‘AI 기반 뇌전증 관리 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SK바이오팜은 2018년부터 뇌파 분석 AI 기술에 이어 뇌파 측정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을 개발해왔다.

AI 기반 뇌전증 관리 플랫폼은 뇌전증 발작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의료진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치료 계획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JV 본사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에 설립될 예정이다. 양사는 현지 경영진을 채용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앞서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직판을 통해 구축된 미국 내 의료진 네트워크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유로파마와의 협력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북미 시장에서 AI를 기반에 둔 뇌전증 관리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선보여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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