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첫 승’ 정민성 DN 감독 “선수들에게 고마워” [쿠키 현장]

‘감독 첫 승’ 정민성 DN 감독 “선수들에게 고마워”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1-15 23:50:12
‘빠른별’ 정민성 DN 프릭스 감독과 ‘버서커’ 김민철이 1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개막전 농심 레드포스와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빠른별’ 정민성 DN 프릭스 감독이 첫 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정 감독이 이끄는 DN 프릭스는 1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개막전 농심 레드포스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바론 그룹은 DN의 승리로 첫 승을 올렸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정 감독은 “최근에 선수들이 연습을 잘해줬다. 느낌이 좋았다. 2세트 밴픽 실수가 아쉽다. 제가 잘했으면 2-0이 나왔을 것”이라고 총평했다. ‘버서커’ 김민철은 “개인적으로 볼 수 있는 각을 주저없이 봤다. 칼리스타 판에 몇 번 죽었지만 만족하고 있다. 후회 없이 게임해서 만족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정 감독은 정식 감독직을 달고 첫 승을 챙겼다. 그는 “연습 과정이 좋았다. 그래도 오늘 게임 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게 되면 피드백 잘해야겠다고 판단했다. 첫 경기부터 이기게 돼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김민철은 “오늘 경기 승패가 중요하지 않았다. 팀이 잘해주면 좋겠지만, 제가 LCK 무대에서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나 궁금하다. ‘자기할 것만 하고 공격적으로 하자’는 마음가짐이었다”고 했다.

김민철은 칼리스타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1번째 데스) 너무 허무하게 죽었다. 팀을 믿었으면 거기서 딜을 했을 것 같다. 첫 판이라 긴장했는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며 2번째 데스에 대해선 “팀 위치를 확인하지 않고 죽었지만, 후회는 없다. 그런 각이 나오면 롤드컵 결승이라고 해도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는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치러진 첫 LCK 경기였다. 정 감독은 “연습 때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진행한다. 챔피언 폭을 넓히는 연습도 한다. 우리는 챔피언 폭이 좁지 않다. 4~5픽으로 내려가도 할 챔피언이 있었다. 완성된 밴픽을 보면 다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김민철은 LCK에서의 목표에 대해 “팬들이 제 플레이를 보면서 ‘멋있다’, ‘원딜할 때 저렇게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LCK에서 가장 잘하는 원딜이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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