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와 산책하자”…‘청계천 반려견 출입’ 시범 기간 6개월 연장

“댕댕이와 산책하자”…‘청계천 반려견 출입’ 시범 기간 6개월 연장

반려견 동행 산책 요구 반영

기사승인 2025-01-16 09:55:45
시민과 관광객들이 청계천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고 있다. 곽경근 대기자

서울시가 청계천 일부 구간에 적용 중인 반려견 출입 시범사업을 6월 말까지 연장한다. 청계천은 보도 폭이 좁고 반려동물이 다닐 경우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반려동물 출입이 금지돼 있다.

시는 반려견 출입 시범사업을 오는 6월30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지난해 연말까지였다. 반려견과 청계천을 산책하고 싶다는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기한을 6개월 연장한 것이다.

시는 지난해 9월30일부터 황학교~중랑천 합류부 4.1㎞ 구간에서 반려견 출입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사업 구간 및 출입 조건, 운영방법, 모니터링 방식은 전과 동일하다. 반려견과 청계천에 올 경우 반려견 목줄 길이는 1.5m를 준수하고 배변 봉투를 지참해 분변을 직접 수거해야 한다.

시는 시범사업에 따른 불편 사항과 민원 등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시범구간 확대 여부를 결정하고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청계천 반려동물 동반 출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 좀 더 세밀히 관찰할 예정”이라며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쾌적하고 안전한 청계천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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