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건기연, 통합 물관리 연구협력 업무협약

국립환경과학원·건기연, 통합 물관리 연구협력 업무협약

지하수 등 물순환 정책 과학적 기반 마련

기사승인 2025-01-16 14:02:44
쿠키뉴스DB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1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연구원 본원에서 통합 물관리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물관리기본법’ 제12조(통합 물관리)에서 규정하는 지표수와 지하수 등 물순환 전주기를 고려한 정책의 과학적 기반 마련을 목표로, 연구 장비·시설의 공동 활용, 관측자료 공유 등 양 기관의 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하수·하천 연계관리 기반 마련을 위한 상호협력체계 구축 △물순환 관리 및 수생태 건강성 영향 관련 연구 상호협력 △유량 및 지하수 분야 국제표준 및 국가표준 활동 협력 등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7월, 10월 두 차례에 걸쳐 건설기술연구원 하천실험센터를 방문해 시설현황을 확인했다. 연구진들은 1차 조사로 지하수 관정 수위를 측정하고 지하수 시료 채취 및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양 기관 간 공동 연구를 통해 지하수와 하천의 상호 작용 및 녹조 영향에 대한 실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진들은 겨울철 지하수 현황 파악을 위한 2차 조사를 1월 21일~22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2월에는 양 기관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향후 조사 및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우리나라 하천은 복합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고 있어 관리 방안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실증 실험을 포함한 연구 교류가 관리 해법을 찾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물환경 연구 협력이 국가 물환경 관리 정책의 선진화에 기여하고, 실제 환경에 기반한 정책 개발에 동반상승(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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