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5일 (토)
전북대, 120억원 규모 프로젝트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시동

전북대, 120억원 규모 프로젝트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시동

학생 편의 강화한 비교과 통합관리, 모바일 이용 시스템 정보보호 강화

기사승인 2025-01-16 14:51:28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12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정보화 혁신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전북대는 16일 대학 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1단계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국립대학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프로젝트로 학사와 행정, 포털, 모바일 서비스 등 대학 운영 전반에 AI를 도입하는 이른바 ‘With AI 시대’를 제시했다. 

전북대 양오봉 총장은 취임 후 지난 15년간 사용해 온 노후 정보시스템으로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차세대 정보화 시스템 구축을 강조해왔고, ‘The Best AI University’라는 비전과 함께 ▲All Digital ▲Data Driven ▲Intelligent Service ▲Cloud First ▲Trusted System 등의 5대 목표를 중점으로 정보화 분야의 혁신을 약속했다.

이에 전북대는 정보혁신처를 중심으로 시스템 구축을 기획했고, 지난해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을 완료하고 정보화 중장기 비전 및 단계적 실행 방안을 준비해왔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양 총장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 정보화 분야 혁신을 위해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처럼 새로운 정보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사, 행정, 포털, 모바일 서비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혁신에 나선다. 우선, 데이터 표준관리체계를 수립하고 메타데이터관리시스템을 구축, 통합정보시스템의 데이터 표준화로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입시, 학적, 수업, 수강, 등록, 장학, 졸업, 성적, 취업 등 학사 업무 전반을 처리하는 학사정보서비스도 개발하고, 부서별로 분산된 비교과 관련 데이터를 통합해 학생들이 비교과 활동 내역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비교과 통합관리서비스도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사용자의 접속 및 인증 채널을 단일화하고,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사전에 안내하는 등 편의성이 강화된 통합 포털 서비스도 구축한다. 학생들을 위한 주요 기능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중심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주요 화면에 영문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국립대 최초로 룰 기반의 업무 규칙 관리 솔루션도 적용해 졸업, 입시, 교원업적 등 복잡한 규칙이 적용되는 업무 처리 시 담당자가 규칙을 직관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업무 프로세스 개선도 기대된다.

정보보안 강화를 위해 차세대 방화벽시스템 및 네트워크 위협탐지 솔루션을 도입하고,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데이터암호화 솔루션, 2단계 인증 솔루션, 데이터베이스 접근제어 솔루션, DB이력관리 솔루션 등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응용프로그램 개발 전 과정은 시큐어코딩 기술을 기반으로 철저한 보안 검토를 거쳐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대 양오봉 총장은 “차세대 통합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은 전북대가 글로컬대학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학생과 교직원 모두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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