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항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등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여파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 권한대행은 회의에서 “다음 주 미국 신정부 출범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다”며 “각 기관이 미국 신정부 정책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금융·외환시장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외신인도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국제금융협력대사 주관 한국경제설명회(IR)를 개최하는 등 각 기관에서 국제사회에 우리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적극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4 회의는 재정정책을 담당하는 경제부총리와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이 함께 모이는 자리다. 앞서 최 권한대행은 매주 직접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주재해 시장을 점검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