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6일 (일)
하나금융 함영주, 베인캐피탈 CEO 만나…“전략적 협업 확대”

하나금융 함영주, 베인캐피탈 CEO 만나…“전략적 협업 확대”

기사승인 2025-01-20 09:13:41
지난 17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함영주 회장이 글로벌 최상위 사모펀드 운용사인 베인캐피탈(Bain Capital)의 존 코노턴(John Connaughton) 글로벌 CEO와 국내 투자 확대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하나금융 제공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글로벌 최상위 사모펀드 운용사인 베인캐피탈(Bain Capital)과 최고경영자 미팅을 가졌다.

하나금융은 함 회장이 지난 17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베인캐피탈과 만나 투자확대 등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함 회장은 베인캐피탈의 존 코노턴(John Connaughton) 글로벌 CEO와 데이비드 그로스(David Gross) 공동대표, 이정우 한국대표를 직접 만나 국내 투자 확대를 위한 전방위적 소통에 나섰다. 하나금융에서는 이승열 부회장, 강성묵 부회장 겸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전호진 부사장 겸 하나은행 IB 그룹장도 배석했다.

하나금융과 베인캐피탈은 지난 2016년 베인캐피탈이 국내에서 진행한 첫 번째 인수금융을 함께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양사는 다수의 랜드마크 딜을 성사시키면서 높은 신뢰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국내 경제의 굳건한 펀더멘탈과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인 하나금융은 최근 불확실성이 확대된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기업이 경제활동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하나금융과 베인캐피탈의 주요 경영진은 이번 미팅을 통해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 △국내 신규투자 계획 △미래 신사업 전망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으며, 양사는 국내 투자 부문의 핵심 파트너로서 전략적 협업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함 회장은 “베인캐피탈과의 우호적 관계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협업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신규 비즈니스의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서 양사의 시너지가 다방면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국내 금융·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해외 주요 금융당국·중앙은행·투자자와의 선제적인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그룹 해외진출 국가에서의 대한민국 금융시장 상황변화에 대한 모니터링 및 현지 금융당국·중앙은행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여 24시간 상시 대응체계를 운영 중이며, 그룹 CEO를 포함한 경영진과 이사회를 중심으로 국내외 투자자와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
정진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美전역서 ‘트럼프 반대’ 시위…취임 두 달 반 만에 “손 떼라”

미국 전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주의적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진보 진영 시위대가 거리로 나왔다.AP통신·NBC뉴스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민권 단체, 노동조합, 성소수자 권익 옹호 단체, 참전용사 단체 등 150여개 민간 단체의 참여로 1200건 이상의 시위와 행진 등이 벌어졌다. 트럼프 2기 출범 2개월여 만이다.이번 시위는 연방 공무원 대폭 감축, 연방 정부 조직 축소·폐지, 대규모 관세 드라이브, 러시아에 대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