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패틴슨 “봉준호 감독, 전 세계서 손 꼽히는 레벨…너무 함께하고 싶었다”

로버트 패틴슨 “봉준호 감독, 전 세계서 손 꼽히는 레벨…너무 함께하고 싶었다”

기사승인 2025-01-20 11:39:22
로버트 패틴슨(왼쪽), 봉준호 감독이 20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미키 17'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봉준호 감독의 신작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로버트 패틴슨은 20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미키 17’(각본·연출 봉준호) 기자간담회에서 “봉준호 감독 같은 레벨의 감독은 네다섯 명밖에 안 된다”며 “모든 배우가 같이 일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로버트 패틴슨은 극 중 미키 17, 미키 18을 연기하며, 사실상 1인 2역을 소화하게 됐다. 시나리오의 ‘크레이지(Crazy)한 매력에 끌렸다는 그는 “쉽고 빨리 읽을 수 있는 극본이었는데, 이면을 들여다 보고 왜 미키가 이렇게 됐는지 보면 복합적이더라”고 돌아봤다.

또 로버트 패틴슨은 봉준호 감독의 세계관을 “굉장히 특별하지만 말이 된다”며 치켜세웠다. 이어 “개인적으로 감정선을 건드리는 분이 있다. 형언하긴 어렵지만 퍼포먼스 측면에서 그렇다. 말도 안 되는 것과 심각한 상황을 자유롭게 넘나들지 않나”라며 “이런 영화를 너무나도 하고 싶었다. 저를 생각하셨다고 했을 때 너무나 (제가 하겠다고) 손을 들었다”고 부연했다.

’미키 17‘은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2월28일 개봉한다. 글로벌 개봉일은 3월7일이다.

심언경서명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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