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 설 연휴 대비 종합 대책 점검 외 [대구 브리핑]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 설 연휴 대비 종합 대책 점검 외 [대구 브리핑]

대구시, 무주택 청년 대상 최대 4년간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서문·칠성야시장, 매대 운영자 모집…3월 중순 개장
“최대 40% 싸게”…대구시,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풍성’

기사승인 2025-01-20 15:08:15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20일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김정기 신임 행정부시장 주재로 설 연휴 대비 종합 대책을 점검하는 간부회의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홍준표 시장을 대신해 취임 후 첫 간부회의를 주재한 김 부시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각 부서의 대책을 재점검하고 현장 적용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김 부시장은 경제국에 침체된 경기 속 소비 활성화와 상권 회복에 주력할 것을 주문했다. 재난안전실과 소방안전본부에는 다중밀집시설의 화재 예방과 교통사고 대비를 강조했으며, 행정국에는 비상연락망 점검과 24개 상황반 운영의 철저를 당부했다.

복지국에는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복지사각지대를 꼼꼼히 살필 것을 지시했다. 특히 의료대란 장기화에 따른 중증환자 응급의료 이송체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대구경북광역응급의료상황실과 119소방구급상황관리센터 간 협업 강화를 강조했다.

김 부시장은 “2년여 만에 대구에 복귀해 미래를 설계하는 큰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중앙정치의 혼란 속에서도 ‘대구혁신 100+1’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 무주택 청년 대상 최대 4년간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대구시가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의 2025년 상반기 신규 지원자 100명을 모집한다.

모집은 22일부터 2월 7일까지 진행되며, 대출한도는 임차보증금의 90% 이내 최대 1억원까지다. 연 지원 금리는 대출금리의 최대 3.5%이다.

이자 지원 기간은 2년이며, 연장을 통해 최대 4년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 자격은 대구시에 주소를 두거나 전입 예정인 만 19~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으로, 본인 연 소득 6000만원(부부 합산 8000만원) 이하, 임차보증금 2.5억원 이하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주거급여 수급자, 주택도시기금 전세자금 대출, 대구시 신혼부부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정부 및 대구시 주거지원 사업 참여자는 제외된다.

올해부터는 지원대상자 선정 방식이 변경돼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청년을 우선 선발하고, 연 소득 배점표에 따라 고득점 순으로 선발한다. 이는 저소득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신청은 대구시의 온라인 플랫폼 ‘대구安방’에서 가능하며, 선정 결과는 2월 28일 개별 문자로 안내될 예정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주거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문시장 야시장. 대구시 제공

서문·칠성야시장, 매대 운영자 모집…3월 중순 개장

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은 2025년 서문·칠성야시장에서 특색 있는 메뉴로 방문객을 사로잡을 매대 운영자 50명을 공개 모집한다.

서문야시장 30명(음식매대 24명, 푸드트럭 6명), 칠성야시장 20명(음식매대)을 모집하며, 중도포기자 발생 시 대체할 예비자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는 외국인이 자국의 대표메뉴를 판매하는 글로벌매대 분야를 신설해 새로운 메뉴로 방문객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서문야시장은 푸드트럭과 프리마켓을 확대해 젊은층과 외지 관광객을 겨냥한 특화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칠성야시장은 신천 친수공간을 활용한 경관디자인 개선과 환경 정비를 통해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4년 대구경북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자료사진=대구시 제공

“최대 40% 싸게”…대구시,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풍성’

대구시가 설을 맞아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 

시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대구 로컬푸드직매장 주차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지역의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직거래장터에서는 사과, 배, 딸기 등의 과일과 시금치, 고사리, 연근 등의 채소류, 그리고 잡곡, 곶감, 꿀, 조청 등 농산 가공품을 포함해 100여 품목의 농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제수용 사과(3구)와 배(3구), 계란(15구)을 시중가보다 40%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일일 한정 물량 내에서 선착순 판매한다.

또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시금치, 얼갈이배추 등의 농산물을 증정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설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 물가종합상황실을 운영 중이며 공무원, 물가모니터요원으로 구성된 물가점검반을 편성해 농·수·축산물 가격 안정과 상거래 질서 확립에 나서고 있다. 명절 성수품 33개 품목을 중점 관리품목으로 선정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24곳에서 가격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대구시 홈페이지 ‘물가동향’에서 공개한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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