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수녀들’ 송혜교 “6개월 전부터 흡연 연습…거짓말로 피고 싶지 않았다”

‘검은 수녀들’ 송혜교 “6개월 전부터 흡연 연습…거짓말로 피고 싶지 않았다”

기사승인 2025-01-20 17:06:46
영화 ‘검은 수녀들’ 유니아 수녀(송혜교) 스틸. NEW 제공

배우 송혜교가 영화 ‘검은 수녀들’을 통해 흡연 연기를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송혜교는 20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검은 수녀들’ 기자간담회에서 “비흡연자라서 고민이 많았지만 유니아 수녀만 생각하면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극 중 악령에 씌인 희준(문우진)을 살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유니아 수녀로 분했다. 이 인물은 기존 수녀 이미지와 다르게 거리낌없이 담배를 핀다는 특징을 갖는다. 이 점은 곧 송혜교에게 도전이었다.

송혜교는 “좋은 건 아닌데 6개월 전부터 (담배를) 태우면서 연습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첫 신이 담뱃불 클로즈업으로 시작하는데 거짓말로 피고 싶지 않았다”고 실제로 흡연한 이유를 얘기했다.

또 송혜교는 “유니아 수녀는 한 아이를 살린다고 하는 거지만 나라면 그렇게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고민 해소법은 ‘믿음’이었다. 그는 “고민이 꽤 오래 갔었는데 감독님과 (전)여빈 씨와 얘기를 많이 하면서 ‘수녀는 그렇게 할 거야’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얘기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유니아 수녀(송혜교 분)와 미카엘라 수녀(전여빈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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