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국제회의 유치지원금 개편…최대 6300만원까지

문체부·관광공사, 국제회의 유치지원금 개편…최대 6300만원까지

기사승인 2025-01-21 10:32:52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한국관광공사 사옥. 한국관광공사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1일 국제회의 유치지원제도를 개편해 유치지원금을 가점 적용시 최대 6300만원까지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제도 개편은 제9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한 ‘관광시장 안정화 대책’의 하나다.  관광공사는 “국제회의 유치지원금은 참가하는 외국인 기준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으로 나뉘어 지급되나, 모두 작년의 1.5배까지 지원 규모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관광공사는 지난해 3월21일에 시행했던 지원제도 공고를 두 달 앞당겨 22일 올리기로했다. 글로벌시장에서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관광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사 해외 마케팅 거점도 확대한다.

기존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에서 일본 오사카, 대만 타이베이 등을 추가해 총 7개소에서 마이스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네트워킹을 확대할 예정이다.

관광공사 뉴욕지사는 오는 3월 미국의 대표적인 마이스 네트워킹 행사 ‘SMU 인터내셔널’에 참여해 신규 국제회의를 발굴하고 주요 유치 관계자 등과 협업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정창욱 관광공사 MICE실장은 “공사는 지난해 중대형 국제회의만 26건을 유치했고, 그 외 국제회의 지원 사업 등을 포함해 1만6000명 이상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MICE 분야의 고부가가치로 인해 각국의 유치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공사는 국제회의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학회, 협회 등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전년도 성과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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