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변론에 직접 출석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들이 차단벽을 세우고 경계하고 있다.
이날 '12·3 비상계엄' 선포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직접 출석한다고 밝히면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주변은 긴장감이 맴돌았다. 경찰은 버스 차벽을 세워 안국역-재동초등학교앞삼거리 구간 4개 차선을 전부 차단했다.
헌법재판소 앞에는 보호장비를 착용한 기동대 경력이 투입됐다. 현장 기동대는 폭력 사태에 대비해 캡사이신 분사기 등도 준비해 출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국역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손님들이 들어올 길까지 차단했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그러자 경찰 관계자는 "일반 시민들의 접근은 차단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