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광릉숲의 자연환경과 야생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국립수목원은 오는 3월까지 광릉숲 내 불법 입산, 야생생물 불법 포획·채취·훼손 등에 대해 겨울철 집중 계도·단속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광릉숲은 조선시대 세조대왕 부속림으로 지정된 후 560년간 보존된 숲으로 우리나라에서 생물다양성이 가장 높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특히, 광릉숲은 연중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돼 엄격하게 보호·관리되고 있는 곳으로 장수하늘소, 광릉요강꽃, 수달, 담비와 같은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야생생물 등 총 6251종의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광릉숲 불법 입산 적발시 최대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야생생물 불법 포획·채취·훼손 적발시 최대 5년의 징역 또는 최대 50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광릉숲은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소중한 자연유산이므로, 광릉숲이 불법행위로 인해 훼손되지 않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