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21일 오전 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성남을 시민이 대접받는 글로벌 명품도시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이날 "올해는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비전, 그리고 도시 곳곳에 스며드는 혁신을 통해 성남시는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시장은 올해 5대 중점 추진사업으로 △건강·문화·힐링 도시 △첨단산업 도시 △명품복지 도시 △주거환경 혁신 도시 △청년 희망 도시 건설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65세 이상 모든 시민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하고 치매 정밀검사를 모든 시민으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KAIST 성남 AI 교육연구시설’을 올 11월에 착공하고,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는 6월에 개소할 예정이다.
신 시장은 복지정책으로 보훈명예수당 지급 대상 연령 제한 폐지 및 지급액 20만원으로 인상과 현충탑 이전 및 보훈회관 신축을 밝혔다. 또한 어르신과 등록 장애인 대상 연 23만원의 교통비 지원, 첫돌 축하금 30만원 지급,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및 시간제 보육실 ‘해님달님 놀이터’ 확대 등도 약속했다.
이와 함께 활용도가 낮았던 성남종합운동장을 야구 전용 구장으로 리모델링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수도권 야구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설로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청년지원 정책으로는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소규모 창업 청년 33개 팀을 선정해 사업자금을 지원하고,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응시료와 수강료를 지원하는 ‘미취업 청년 지원사업(ALL-Pass)’은 34세에서 39세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 시장은 “올해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뜻깊은 해”라며 “공정하고 청렴한 공직사회,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행정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4차산업 특별도시로서의 성과와 결실을 어렵고 힘든 분들과 함께 나누는 명품 복지, 명품 힐링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