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트럼프 관세’ 지연에 안도…2530선 탈환

코스피, ‘트럼프 관세’ 지연에 안도…2530선 탈환

코스닥, 0.70% 오른 731.17 개장

기사승인 2025-01-22 09:58:18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기관들의 매수세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우려가 소폭 완화된 영향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9시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67p(0.62%) 오른 2533.70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대비 0.71% 오른 2535.80에 장을 연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이 705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0.69%), LG에너지솔루션(0.99%), 삼성바이오로직스(1.60%) 등이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전일 대비 4.57p(0.63%) 오른 730.64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5.10p(0.70%) 오른 731.17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억원, 7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2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6.00%), 에코프로비엠(1.90%), HLB(0.12%), 에코프로(1.15%), 레인보우로보틱스(1.15%), 리가켐바이오(2.67%), 삼천당제약(3.00%), 클래시스(0.19%), 리노공업(0.23%), 휴젤(2.23%) 등은 상승 중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0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70원 내린 1434.8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 오른 4만4025.81에 장을 닫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8% 상승한 6049.24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0.64% 오른 1만9756.78을 기록했다.

취임 첫날 예상과 달리 온건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관련 발언에 시장이 안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각 25%,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실제 취임 당일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다음달 1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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