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국인 쌍끌이에 ‘활짝’… 2540선 회복

코스피, 기관·외국인 쌍끌이에 ‘활짝’… 2540선 회복

외국인과 기관, 각각 3550억 원·4110억 원 순매수

기사승인 2025-01-22 16:31:18
그래픽=한지영 디자이너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540선을 회복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보편관세 불확실성이 완화된 영향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9.03p(1.15%) 오른 2547.06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1월8일 이후 두 달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국면”이라며 “외국인 투자자의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달러 약세와 함께 매수세로 전환되면서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2520선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폭을 키웠다. 기관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4106억원, 3565억원 규모로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827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1.50%)와 SK하이닉스(3.44%), LG에너지솔루션(1.55%), 삼성바이오로직스(1.30%), 현대차(0.97%), 기아(1.98%), 셀트리온(0.45%), KB금융(0.56%) 등이 올랐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홀로 4% 가까이 밀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726.07) 0.86% 오른 732.31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5억원, 664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94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종목 중 알테오젠(5.23%), 에코프로비엠(3.57%), 에코프로(3.28%), 삼천당제약(4.34%), 리노공업(0.46%), 휴젤(0.40%), 엔켐(0.07%), HPSP(1.08%), 신성델타테크(3.48%) 등이 상승했다. 반면 HLB(-0.87%), 레인보우로보틱스(-2.88%), 리가켐바이오(-1.25%), 파마리서치(-0.40%), 셀트리온제약(-0.36%)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내린 1437.6원을 기록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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