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올해 '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 본격 행보

양주시, 올해 '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 본격 행보

기사승인 2025-01-24 13:48:58
경기 양주시가 양주문화관광재단(가칭) 설립을 위해 21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영월문화관광재단 및 경기도 포천문화관광재단을 벤치마킹했다. 양주시

경기 양주시는 관내 예술 및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양주문화관광재단(가칭)'을 올해 설립 목표로 잡고 본격 행보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시청 소속 문화관광과장을 비롯한 직원 등 11명이 강원도 영월문화관광재단 및 경기도 포천문화관광재단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벤치마킹했다.

우선 방문한 영월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015년의 설립됐으며 지역 문화 예술 정책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단종문화제, 김삿갓문화제, 동강국제사진제 등 지역의 특색 있는 축제를 개최하는 등 영월군을 문화 예술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영월문화관광재단 관계자들은 "재단 설립 초기부터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전문가,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 공청회 개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방문한 포천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021년에 설립됐으며 광릉숲과 한탄강 등 자연유산을 배경으로 문화유산과 예술 활동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등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천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양주문화관광재단(가칭)이 독자적인 정체성과 역할을 확립해 지역의 문화정책 개발과 예술 창작 활동 지원 등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벤치마킹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 및 자문을 통해 기본계획 타당성 검토, 설립 협의, 조례 및 정관 제정, 임직원 공개모집 등 행정절차를 신중하게 추진해 갈 예정이다.

강수현 시장은 "양주문화관광재단(가칭)은 지역 문화 예술의 발전을 이끌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문화자치 활성화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양주시민의 독창적인 문화 가치를 발굴하겠으며 양주시의 특성과 자원을 반영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재단 설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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