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친명계 겨냥 “서로에게 고함치는 일 멈춰야”

김경수, 친명계 겨냥 “서로에게 고함치는 일 멈춰야”

“구체적 행동과 실천 보여줄 때 대선 승리 시작될 것”

기사승인 2025-02-01 14:56:09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연합뉴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일 친명(親이재명)계를 겨냥해 “서로에게 고함치는 일을 멈추고, 사과하고 손을 내밀고 크게 하나가 되어야 이긴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선 승리만이 탄핵의 완성’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구체적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줄 때 대선 승리의 첫걸음이 비로소 시작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지난 시기 당의 저력은 다양성과 포용성 속에서 발휘되는 통합의 힘이었고, 그것이 당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라며 “저는 하나 되는 길을 호소하고 이기는 길로 가자고 부탁드렸다”고 했다.

이어 “칼의 언어로 대응하고 조롱의 언어로 대처하는 것은 크게 하나 되어 이기는 길이 아니다”라며 “이런 모습을 극복하지 못하는 한 저들을 압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은 집권한 세 번의 과정에서 당내는 말할 것도 없고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세력과 힘을 모아 가까스로 이겼다”며 “내란 세력 단죄는 헌법재판소 판결이 끝이 아니다. 대선 승리만이 탄핵의 완성으로, 목표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이 대표와 친명계를 향해 지난 총선 공천 등을 짚으며 사과와 통합 행보를 요구했었다. 이후 일부 친명계가 김 전 지사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자 이 대표는 전날 지도부에 “당에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통합을 강조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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