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누적 방문객 180만 바짝…역대기록 갈아치울 듯

화천산천어축제, 누적 방문객 180만 바짝…역대기록 갈아치울 듯

기사승인 2025-02-02 13:34:32
2025 화천산천어축제 미지막 주말인 1일 축제장에 이른 아침부터 인파가 몰리면서 얼음판이 깨알을 뿌려놓은 듯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전 국민의 축제로 자리매김한 2025 화천산천어축제가 2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달 11일 10만9000명으로 막을 올린 이번 축제는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며 19일차인 지난 29일까지, 총 151만8440명이 찾아 누적 관광객 15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개막일부터 폐막일까지, 23일간 축제장을 방문한 누적 방문객 153만명에 육박한 수준으로 7년째 150만명 돌파를 기록했다.

이는 강원자치도 전체 인구 151만7766명을 넘은 수준이다.

이후에도 설 황금연휴 기간 '폭설·한파' 속에도 발길이 이어지며 폐막을 하루 남긴 지난 1일 누적 방문객 176만8585명을 기록하며 170만명을 넘어섰다. 170만명 돌파는 2018년 이후 세 번째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지난 1일 누적 11만2647명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지난해 축제 기간, 23일간 축제장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8만 5578명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폐막일인 2일에도 이른 아침부터 몰린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이날 축제장에 최소 1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여 지난 2019년 역대 최다 184만명의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 22만명으로 시작된 화천산천어축제는 4년만인 2006년부터 8년 100만명, 6년 150만명, 2년 170만명 돌파에 이어 2019년 역대 최다 184만명의 기록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의 2024년 산천어축제 평가 용역결과에 지난해 23일간 153만명이 찾아 총 2748억원의 직·간접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효과는 화천군의 지난 1년 총 예산 4207억원의 65.3%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역 경제지형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이상고온과 비상계엄령 선포, 무주공항 항공기 참사 등 최악의 조건 속에서도 방문객 역대 최다 기록 갱신은 그 의미가 더욱 값지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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