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강행 우려에 2450선까지 밀려났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3.42p(2.52%) 내린 2453.9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22억원, 3730억원을 팔아 넘겼다. 반면 개인은 1조1276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화학(-4.42%), 금속(-3.65%), 전기전자(-3.63%), 기계장비(-3.37%), 제조(-3.00%), 종이목재(-2.81%)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IT 서비스(1.29%), 음식료·담배(0.59%), 보험(0.18%) 등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시총 10위권 내 기아는 5% 넘게 떨어졌다.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이 각각 4%대 약세를 기록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67% 하락한 5만1000원에 장을 닫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0%), NAVER(0.23%), HD현대중공업(0.16%) 등 3곳만 빨간불을 켰다.
코스닥 지수는 24.49p(3.36%) 급락한 703.8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9.16%), 리가켐바이오(-8.14%), 엔켐(-7.31%), 삼천당제약(-7.17%), 에코프로(-6.23%), 알테오젠(-5.11%), HPSP(-4.26%) 등이 급락세를 탔다. 레인보우로보틱스(3.34%), 파마리서치(0.83%)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5원 오른 1467.2원을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7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