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이 영업현장 내부통제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점장이 직접 금고 관리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우리은행 지점장은 앞으로 매월 첫 영업일에 금고를 열고 마지막 영업일에 금고를 닫는데 참여한다. 직접 △금고 개·폐문 △금고 잠금장치 이상 유무 확인 △ 금고 내부 관리 상태 등 금고 업무 전반을 점검해 시재 사고 예방을 포함한 내부통제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앞서 올해 1월 정진완 은행장은 취임사에서‘진짜 내부통제’가 되어야만 소비자와 시장의 신뢰가 두터워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일상적인 금고 업무부터 지점장이 직접 점검해 빈틈없는 내부통제를 실천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지난 2월 3일 우리은행 모든 임원이 전국의 일부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지점장의 금고 관리 시행 배경과 중요성을 직원들에게 설명하고 실질적 내부통제를 당부했다. 앞으로도 임원들은 매월 영업점에 방문해 ‘금고관리 중요성’전파에 힘쓸 예정이다.
앞서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2025년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사고 직원은 동료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온정주의와 연고주의를 철저히 배격해야 내부 통제가 더 단단해질 수 있다”면서 내부통제 강화를 강조한 바 있다. 정 행장은 내부통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매뉴얼을 확실히 구비하고 보직을 순환시켜 1인 업무 독점에 따른 사고를 방지하자고도 제안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점의 최고 책임자인 지점장이 금고 관리를 직접 수행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자신의 금융자산이 안전하게 관리 되고 있다는 안정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