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힌 LG CNS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5일 데뷔한 가운데 내림세로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9분 기준 주가는 공모가 대비 3400원(5.49%) 내린 5만8500원이다.
LG CNS는 올해 상반기 IPO 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꼽혀왔다. 앞서 지난달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총 2059곳이 참여,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희망공모가액의 최상단인 6만19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 청약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555만7414주에 대해 총 6억8317만1110주의 청약이 신청됐다. 경쟁률은 122.9대 1, 청약 증거금은 총 21조1441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IPO 새내기주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여온 만큼 LG CNS 주가 추이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LG CNS의 흥행이 향후 IPO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LG CNS가 시장 분위기 침체 속 군계일학의 모습을 보여준 만큼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