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AI스마트 관제’로 시민안전 사각지대 없앤다

당진시, ‘AI스마트 관제’로 시민안전 사각지대 없앤다

실종자 찾기 서비스, 폭력사고 사전감지 등 CCTV를 활용한 ‘AI 분석기술’ 도입

기사승인 2025-02-06 21:13:56
당진시청 관제센터. 당진시

영화에 나올법한 상황이 현실화 됐다. 충남 당진시가 스마트 ICT(빅데이터와 인공지능)가 결합된 최첨단 통합연계시스템 구축을 완성하고 재난과 위험 요소로부터 시민을 보호할 수 있는 관제 구현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관제방법(관제요원이 cctv를 보며 일일이 확인)에서 한 단계 발전된 방식으로 빅데이터로 축적한 사항을 인공지능(AI)이 학습해 관제요원이 필요로 하는 결과를 도출해 내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식은 AI가 cctv로 입력된 영상속의 위험요소를 빠르게 분석해 대처가 신속해진것과 기존의 관제요원이 전반적인 상황인식 후 대응했던 부분에서 절차적 간소화를 꾀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또 저사양의 cctv 및 시스템간의 호환성도 극복해 유지관리 비용의 혁신화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당진시의 스마트ICT 통합연계관제시스템 구축은 경기도 고양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도입이며 충남도에선 유일하다.

당진시 관제센터내에 구축된 AI형 통합관제 프로그램. 당진시 

시는 인공지능 통합관제를 통해 방범,재난,화재를 사전에 파악하거나 cctv를 통해 감지된 배회,폭력,쓰러짐,군집,무단횡단,이륜차 인도 진입등의 예방조치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실종자 위치 파악 서비스 △스마트 재난 안전 대응체계 구축 등 CCTV 및 분산된 정보시스템의 데이터를 통합해 방범‧재난‧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활용하고 있다.과거의 이태원 압사 사고와 같은 인파 밀집이나 묻지마 폭행사건 등과 같은 유사 사건에도 적용이 가능해졌다. 

ICT 전문업체에 따르면 “AI가 분석한 영상 데이터를 빅데이터화 한후 생성 분석해 필요한 요인을 도출해 시민 안전에 응용이 가능하다"라며"응용부분에서 많은 지자체가 관심을 보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특히 시는 2019년도부터 쓰러짐이나 범죄가 우려되는 침입, 배회 등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분석해 관제요원 모니터에 표출시키는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확대 도입에 지속적으로 예산을 지원해 왔다.

구본상 안전총괄과장은 “매년 CCTV 설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인공지능 분석기술을 활용해 범죄에 대한 사각지대를 최소화 하는 것과 이상징후시 효율적인 모니터링과 신속한 조치로 안전 지역사회를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이은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