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체코 수교 35주년을 맞아 정부가 체코와 범정부 차원에서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범부처 모임인 ‘한·체코 경제협력 전담반(TF)’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부, 국토교통부, 방위사업청, 우주항공청 등 관계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9월 체코에서 양국이 체결한 양해각서(MOU) 사업 등 협력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검토했다.
산업부는 공급망에너지대화(SCED)를 통해 체코 산업부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산업·에너지 공동 연구개발(R&D)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래차, 로봇, 배터리 분야의 산업 협력 센터 구축을 논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체코 양국은 이 밖에도 한·체코 국장급 경제 대화 및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기재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외교부·국토부), 철도 협력 워킹그룹(국토부), 과학기술공동위원회(과기부)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한-체코 수교 35주년을 맞아 범정부 차원에서 체코와 협력 약정을 내실 있게 이행하고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체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민간 분야에서도 한·체코 투자 콘퍼런스, 수입박람회 추진 등 교류 활동도 적극 지원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체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심화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협력 과제를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