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이채운(수리고)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8일 이채운은 중국 헤이룽장성 야부리 스키리조트 스노보드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90점을 얻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강동훈(고림고)는 74점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따냈다.
이채운은 2023년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 기록(16세 10개월)으로 우승한 선수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입상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채운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하프파이프만 출전하려다가 대회 직전 슬로프스타일에 추가로 참가를 신청했다.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오는 12일 열리는 하프파이프의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