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배구단은 8일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트쿠는 지난 3라운드 정관장전에서 왼쪽 무릎 힘줄이 파열된 이후 재활에 집중해왔다.
투트쿠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흥국생명은 대체 선수로 마테이코를 긴급 영입했다. 마테이코는 합류 직후 초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점차 팀과 호흡을 맞추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 도로공사전에서는 15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투트쿠의 컨디션이 회복됨에 따라 복귀를 결정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투트쿠에게 긴 공백이 있었던 만큼 경기 감각 회복이 중요하다”면서 “기존 선수들과 이미 손발을 맞춰왔던 만큼 빠른 적응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이어 “투트쿠의 복귀를 통해 공격과 수비에서 보다 균형 잡힌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투트쿠는 약 2개월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선다. 복귀전은 9일 열리는 페퍼저축은행과 경기로다. 투트쿠의 복귀가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