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횡성군, 원주(횡성)공항 국제공항 승격 공동 대응 '맞손'

원주시-횡성군, 원주(횡성)공항 국제공항 승격 공동 대응 '맞손'

국제선 유치 여건 조성 위한 공동건의문 채택
국토교통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 요구

기사승인 2025-02-09 17:29:58
원강수 원주시장과 김명기 횡성군수는 7일 원주(횡성)공항 회의실에서 원주(횡성)공항의 국제공항 승격방안 반영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하는 공동 건의문을 체택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횡성군이 원주(횡성)공항 국제공항 승격을 위해 공동으로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원주시(시장 원강수)와 횡성군(군수 김명기)은 7일 원주(횡성)공항 3층 회의실에서 국토교통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원주(횡성)공항의 국제공항 승격방안 반영을 요청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공동 건의문 서명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과 김명기 횡성군수가 참석해 원주(횡성)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건의문에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양 시군이 합의한 현(現) 청사 인근으로 여객청사 이전 등을 포함한 인프라 개선·확충 및 국제공항 승격방안 반영 의지를 담았다.

이날 원주시와 횡성군은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에 건의문과 함께 국제공항 승격에 대한 원주시민과 횡성군민의 강한 의지와 열망을 전달했다.

또한 향후 양 시군은 지자체 중심의 대정부 건의에 더해 민간 사회단체 주관으로 주민들의 염원과 결의를 한데 모으는 각종 시민 홍보 캠페인 및 결의대회 등을 지속해 펼쳐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중앙정부에 원주(횡성)공항의 발전 가능성과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하는 등 긴밀한 정책 협력과 함께 시설 확충에 주력키로 했다.

횡성군의 경우 농어촌버스 기점 이전, 도로 확·포장 공사를 추진해 공항 접근성을 높이고 국제선 취항을 위한 시설 기반을 마련하는 등 국제공항 승격을 위해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원주시는 작년 9월 지역 기관·단체장 등 시민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횡성)공항 활성화방안 논의 포럼을 개최했으며 지난 1월 열린 제225회 원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안정민 의원의 발의로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건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국제공항 승격을 통해 원주(횡성)공항이 수도권 공항의 포화 문제를 해소할 대체 공항으로 충분히 기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주시는 하늘길·철길·땅길의 3중 입체 교통망을 완성하는 강원특별자치도 최초이자 최고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원주(횡성)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위해 36만 원주시민도 끝까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원주(횡성)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승격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 및 물류 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원주시와 협력해 공항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횡성)공항은 국내외 항공수요 증가에 대응한 강원권과 수도권 중부내륙의 거점 공항 역할을 하고 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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